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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 소식

브아걸, 새 앨범 세번 엎은 이유.. `나가수` 때문?

브아걸, 새 앨범 세번 엎은 이유... '나가수' 때문?

[OSEN 2011/05/26(목) 09:27]

컴백을 앞둔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새 앨범 녹음을 세 번이나 엎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추구하던 일레트로닉 장르를 벗어나,

음악 색깔에 큰 변화을 줄 가능성도 감지된다.

소속사 내가네트워크는 “2009년 '아브라카다브라'의 대히트 이후 한국 음악이 일렉트로닉으로 천편일률적으로 변하면서

비슷한 음악으로는 브아걸의 음악적 색깔을 표현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이에 기존 녹음한 곡들만 3번이나 엎었고,

단순히 반복적인 사운드가 아닌

좀 더 새로운 음악적인 시도를 하기 위해

앨범 작업에 어느 때보다도 에너지를 많이 쏟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특히 데모곡만 700여곡을 받았고,

모니터 하는 데만 오랜 시간이 걸렸으며,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앨범이 늦어진 이유를 전했다.

여기에는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의 영향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내가네트워크는 "현 음악시장은 기계음이 섞인 보컬과 사운드에 식상해 하는 대중들이 늘어나고,

‘나는 가수다’, ‘위대한 탄생’ 등의 음악들이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석권하면서

오히려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들이 사랑을 받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걸그룹 중에서도 음악성을 고루 갖춘 브아걸로서 부담감을 갖고 있다.

또 브아걸의 앨범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 사이에서도

1~2집 음악처럼 편안한 곡들도 오랜만에 들어보고 싶다는 반응도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브아걸은 2년의 공백을 깨고 정규앨범을 내는 만큼

현재 모든 개인 활동을 접고 앨범작업에만 몰두하고 있다.

<이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