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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및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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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춘] 세계증시 최악 시나리오…`버핏 콜`과 `루비니 풋`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세계증시 최악 시나리오…`버핏 콜`과 `루비니 풋` [한국경제 2011/08/16 03:06]'버핏 풋'과 '루비니 콜' 힘실려…美 주가상승 가능성 높아어떤 국가이든지 중앙은행 총재가 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그렇다. 미국 역사상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가 가장 높았던 FRB 의장은 앨런 그린스펀이다. 많은 사건 가운데 이런 신뢰관계 형성에 결정적 계기가 됐던 것은 1998년 발생한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 사태다.당시 러시아 모라토리엄(채무지급 유예) 사태로 LTCM이 파산 직전에 몰리자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신용경색 현상이 발생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이때 세 번에 걸친 금리 인하를 통한 긴급조치 덕..
[고광철 칼럼] 대공황에서 배우는 교훈 [고광철 칼럼]대공황에서 배우는 교훈 [한국경제 2011/08/18(목) 05:56] 1929년 10월29일 뉴욕 증시의 기록적인 대폭락으로 시작된 대공황은 4~5년의 고통스러운 기간을 거치면서 끝이 보이는 듯했다. '세계 대공황'(진 스마일리 著)은 1937년 들어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분위기가 퍼지면서 장밋빛이 감돌던 모습을 잘 묘사한다. 하지만 상황은 급반전된다. 2차 경기침체가 몰아친 것이다. 미국 경제의 심장은 또다시 멈췄다. 1937년 5월부터 1년간 내구재 생산은 무려 67% 줄었다. 주식시장 붕괴는 생산 감소만큼이나 혹독했다. 1937년 8월부터 12월까지 주가는 41.5% 하락했다. 1938년 4월 바닥을 칠 때까지 추가로 10% 더 떨어졌다. 대공황의 지옥문으로 들어선 1929년 ..
[한상춘] 올 증시 낙관론자 최대 실수…`애프터 쇼크` 저평가 [한상춘의 국제경제읽기] 올 증시 낙관론자 최대 실수…`애프터 쇼크` 저평가 [한국경제 2011/08/08(월) 06:36] 달러·정부 부채 '거품' 터져…'M-트로이카' 체제 재구축해야 '애프터 쇼크(after shock)'와 '애프터 크라이시스(after crisis)'. 지난해 말 대부분의 국내 증권사들이 낙관론을 제기할 때 올해 증시는 이 문제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한 적이 있다. '애프터 쇼크'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로버트 위더머,데이비드 위더머,신시 스피처는 공동 출간한 '미국의 거품경제'라는 책에서 미국 경제는 부동산,주식,민간 부채,소비지출,달러,정부 부채라는 6개의 거품기둥으로 불안하게 떠받쳐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가운데 부동산,주..
[한상춘] 차이나 머니의 明暗…강세장과 `윔블던 현상`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차이나 머니의 明暗…강세장과 `윔블던 현상`[한국경제 2011/07/11(월) 03:40] 한국만한 투자 적격지 없어…30조~50조원 추가 유입 기대 최근 들어 국내 금융시장에 차이나 머니가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차이나 머니발(發) 서머 랠리' 가능성을 기대할 정도다. 올 상반기 차이나 머니는 증시에만 9000억원이 들어와 6월 말 현재 매입잔액이 4조2000억원에 이른다. 채권시장은 더하다. 상반기에만 2조원이 유입돼 매입잔액이 8조6000억원을 넘어 올해 안에 10조원을 넘길 것이 확실시된다. 신흥국이 자본자유화 계획을 추진할 때 유입보다 유출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점을 감안하면 쉽게 이해되지 않는 많은 규모다. 차이나 머니가 국내 금융시장에 집중적으로 유..
[한상춘] `재스민 혁명` 후 증시 최대변수…`달러 폭락설`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재스민 혁명` 후 증시 최대변수…`달러 폭락설`달러 中心체제 균열 불가피 통화 다변화 선제적 대응을 [한국경제 2011/03/07(월) 03:00]미국 달러화 가치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재스민 혁명'으로 불리는 중동 · 북아프리카의 지정학적 위험에도 안전자산으로 꼽히던 달러화가 약세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눈에 띄는 것은 그동안 새 중심통화로 거론돼온 유로화,위안화에 대해서도 약세가 뚜렷하다는 점이다. 최근 달러화가 중심통화로서의 위상이 흔들리는 것은 크게 보면 두 가지 요인이 있다. 무엇보다 당사국 요인으로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재정적자 국가채무 등과 같은 구조적 문제로 달러화에 대한 신뢰가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금융위기에 따른 일종의 '낙인..
[한상춘] 제2의 `재테크 카오스` 시대…돌파구 어디서 찾나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제2의 `재테크 카오스` 시대…돌파구 어디서 찾나 시중자금 쏠림·단기 부동화 인기株 영합 '성장의 함정' 주의 재무제표보다 트렌드 살펴야 [한국경제 2011/02/21(월) 02:21]요즘 재테크 시장에 '카오스(chaos · 혼돈)' 시대가 다시 찾아왔다고 한다. 물가와 금리 인상까지 겹쳐 삼중고를 당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현 시점에선 당장 확실하게 수익을 내줄 재테크 수단이 별로 없어 보인다. 그동안 재테크 시장을 주도했던 주식 관련 상품 수익률은 정체상태다. 은행 예 · 적금은 물가 수준을 감안하면 마이너스다. 부동산 시장도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여전히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재테크 전망은 더 갈피를 잡기 힘들다. 나라 밖..
[한상춘] `나선형 악순환론`으로 본 `中모기지 사태說`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나선형 악순환론`으로 본 `中모기지 사태說`레버리지 비율 아직 낮아 핫머니 방어ㆍ가격 통제 부동산 연착륙 도모할 듯 [한국경제 2011/02/07(월) 03:24]설 연휴 기간에 느닷없이 '중국판 모기지 사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그만큼 중국 부동산 시장에 낀 거품이 심각해 앞으로 붕괴될 경우 중국뿐 아니라 한국 등 주변국 경기에도 커다란 충격을 줄 것이라는 게 이 같은 우려의 골자다. 지난 3년간 중국 주가가 경제성장만큼 오르지 않은 것과 최근 제기된 중국판 모기지 사태의 실체를 알아보기 위해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나선형 악순환 이론(spiral vicious circle theory)'을 꼽는 사람들이 많다. 경제학에서 한동안 사라졌던 이 이론이 최근 중국 자산시장..
[한상춘] 올 한국증시 최대변수는 `외국자금 엑소더스`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올 한국증시 최대변수는 `외국자금 엑소더스` 포트폴리오 투자자금 비중 급증 자본유출 대비 외환보유 더 쌓고 단기외채 규제도 긍정 검토해야 [한국경제 2011/01/03(월) 01:51]올해 증시도 외국인 자금 향방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관점의 차이는 있다. 지난 3년간은 '외국자금이 얼마나 들어올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왔으나 올해는 '언제 빠져나가느냐',즉 엑소더스(exodus · 이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충분한 이유가 있다. 금융위기 이후 신흥국에 유입된 자금 가운데 포트폴리오 투자자금 비중이 42%에 달해 위기 이전의 20~30%에 비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미 한국 등 신흥국들은 통화정책 운영상 혼선을 빚고 있다. 물가안정을 위해 정책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