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음원 수익, 가수 몫은 얼마?
[2011/05/13(금)]
매회 방송마다 어김없이 화제가 되는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방송을 통해 절창을 선보인 가수들의 음원도 인기를 끌면서
한국 대중음악계를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한 가지 의문이 떠오릅니다.
방송 직후 음원시장에 풀리고,
나오자마자 1, 2위를 다투곤 하는 <나가수> 음원 수익은 어떻게 배분될까요?
음원시장을 분석한 유화증권 최성환 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업계 자료를 통해 추정한 <나가수>의 음원수익 배분은 이렇습니다.
먼저 실연권자인 가수에게 18%가 배분됩니다.
저작인접권을 가진 MBC가 18%,
대중문화 발전기금 4%,
음원유통 에이전시인 iMBC가 8%,
작곡가·작사가 등 저작권자가 9%,
1년 간 음원유통을 독점하는 멜론이 43%를 가져갑니다.
특히 멜론은 도시락, 벅스 등 다른 유통사가 음원 판매를 통해 매출을 올리면
약 8%의 수수료를 받게 돼 있어 더 큰 수익을 거둔다고 합니다.
<나가수>가 디지털 음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숫자로 환산하면 무려 500억원 수준으로 판단된다는 게 보고서의 결론입니다.
올 한 해 전체 디지털 음원시장이 약 6천5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하니 이의 7.7%에 해당하는 정도입니다.
그야말로 <나가수>가 음원시장 활성화에 불을 붙이는 역할을 한다는 얘기죠.
이러한 <나가수>의 영향력을 통해 가장 큰 수확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체는
역시 독점으로 <나가수> 음원을 유통하는 로엔으로 판단됩니다.
그 다음으로는 <나가수>를 제작하는 iMBC와
<위대한 탄생>의 음원을 유통하는 네오위즈인터넷이 거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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